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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 테러범, 교도소서 간디 자서전 열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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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79명의 사망자를 낸 뭄바이 테러를 자행했던 모하메드 아지말 카사브가 '비폭력 저항' 운동을 펼쳤던 마하트마 간디의 자서전을 열독하고 있다고 PTI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10명의 테러범 중 유일한 생존자로 최근 기소돼 뭄바이 아서로드 교도소에 수감중인 그는 교도소측이 제공한 간디의 자서전 '나의 진실 실험'을 읽고 있다.

교도소에 서적 등을 제공하는 봄베이 사르보다야 만달 간디센터 직원 T.R.K. 소마이야는 "수감자들은 통상 교정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책을 제공받는다"며 "교도관들에 따르면 카사브는 우르두어로 번역된 간디의 자서전을 읽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현지 언론은 카사브가 자신의 테러범죄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면서 신의 용서를 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뭄바이 테러 현장에서 검거된 카사브는 석달간의 경찰 조사 끝에 지난달 26일 전쟁 도발 및 살인, 살인기도 등 혐의로 정식 기소됐다.

카사브에 대한 재판은 당초 오는 23일 시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검찰은 카사브를 테러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시설 보강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재판을 내달 13일로 연기해 줄 것을 특별법원에 요청했다.

당국은 최근 2천만루피(약 6억원)를 들여 카사브가 재판기간에 머물 감방 개보수에 들어갔다..

특히 테러전담 법원(TADA)의 법정을 카사브의 감방 인근 건물로 옮기고, 감방에서 법정까지 이어지는 약 9m 가량의 인도에 방탄 및 방폭 처리를 한 터널을 만들고 있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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