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장자연 씨 자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21일 "KBS로부터 넘겨받은 장자연 문건에서 성상납.술시중 강요와 관련된 인사의 실명을 확인해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이날 수사브리핑에서 "KBS가 입수해 보도한 불에 탄 문건과 찢어진 채 발견돼 조합한 문건에서 실명을 지운 부분이 진하게 지워지지 않아 육안으로 내용파악이 가능했다"며 "두 문건이 같은 재질인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의뢰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오지용 과장과의 일문일답.
--수사대상자 소환시기는.
▲출석요구 하기 위해서는 증거수집과 사실관계 확인이 어느 정도 마무리돼서 피의사실 수사가 이뤄질 때 가능하다. 출석요구할 시점에 보도자료로 제공하겠다. 그때까지 참아달라.
--향후 수사계획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모든 수사를 하겠다. 장 씨의 휴대폰 삭제파일을 복구하고 CCTV 수사를 계속 하겠다.
--어느 CCTV를 수사한다는 말인가.
▲장 씨 행적에 따른 사실관계가 맞는지, 고인이 다녔던 곳이나 행적을 알 만한 곳을 말한다.
--장 씨 소속사 전 대표 김모씨의 서울 사무실은 압수수색하나.
▲압수수색을 검토하겠다.
--언제 하나.
▲가능한 빨리 하겠다.
--유 씨가 문건유출사실 인정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경찰에도 인정했나.
▲KBS 보도 내용에서 유 씨가 그렇게 말한 것이다.
--유 씨는 경찰에는 문서유출개입 안했다는데.
▲유 씨가 출석하면 그것도 확인하겠다
--오늘 유 씨 소환하나.
▲유 씨에게 출석요구를 한 상태다. 소환이 결정되면 알려주겠다.
--유 씨에게는 어떤 내용 조사하나.
▲당연히 문서 유출 경위에 대해 수사한다. 다음에 본건(성상납.술시중 강요 등)과 관련한 내용을 뒷받침할 증거자료를 갖고 있는 지 수사할거다.
--소환하면 유 씨의 신분은.
▲피의자 신분이다.
--스포츠칸에서 장 씨의 새로운 문건편지 공개했는데.
▲그 부분도 담당 기자와 접촉중이다. 어떤 자료를 제출할 수 있는지 묻고 있다.
--장 씨 문자메시지를 보면 장 씨가 문서유출충격으로 자살한 정황이 보인다는 보도도 있는데.
▲그렇게 유추할 만한 내용이 확인 안됐다.
--자살 전에 문건이 유출됐다면 그게 자살 유도했다고 볼 수 있나.
▲현재 문건 유출 경위 수사에 포함된 내용이다.
--유 씨는 명예훼손 어떻게 적용되나.
▲현재 법률검토 중이다.
--장 씨 휴대전화 녹음내용은.
▲지난번 말한 것처럼 6건 있었고, 그 중에 한 건은 갈등관계에 있다는 내용이다. 2건은 로드매니저랑 통화한 내용인데 구체적 확인은 어렵다.
--17분짜리 긴 통화내용이 있다는데.
▲로드매니저랑 통화한 내용이 긴 게 있다.
--일본에 있는 소속사 전 대표는.
▲전화 안받는다.
--KBS가 제출한 문건에서 실명 적시됐나.
▲실명을 알아낼 수는 있다.
--KBS 문건에 언론사와 경제계 등 인사 4명 있나.
▲그것도 프라이버시라 확인해주기 어렵다.
--장자연 문건 원본은 누가 갖고 있나.
▲찾고 있다. 아직 알 수 없다.
(성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