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높아도 너무 높습니다. 아직 봄도 제대로 겪지 못했는데 초여름 날씨까지 경험하려니 몸의 리듬이 흔들리면서 건강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수요일에도 전국의 아침기온이 관측사상 가장 높았고 낮기온 역시 곳곳에서 3월 극값을 새로 작성했습니다.
" 동해 26.7도 "
강한 서풍이 불면서 푄현상까지 겹친 동해안의 기온이 특히 높았습니다.
오늘 동해에서 기록된 낮 최고기온은 26.7돈데요. 기온만 놓고 보면 초여름이 맞습니다.
동해 뿐 아니라 속초와 울진의 기온이 25도를 웃돌았는데요. 평년보다 무려 15도나 높은 기온입니다.
동해와 속초 원주와 상주 이천과 군산의 최고기온이 관측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 남서쪽의 더운 공기 유입이 원인 "
이렇게 기록적인 이상고온이 이어지는 이유는 그만큼 더운 공기가 우리나라에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남서쪽에 있던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공기가 바로 주범이죠.
4월 중순이후에나 영향을 주던 이 공기덩어리가 이례적으로 일찍 발달하면서 계절을 알 수 없는 이상기온현상을 불러온 것입니다.
" 서해안 짙은 안개 조심 "
이 따뜻한 공기는 찬 서해를 지날 때 안개구름을 만들었는데요.
이 때문에 서해에는 폭넓게 해무가 자리잡으면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해무가 내륙으로 이동할 경우 한 치 앞도 보기 힘들만큼 짙은 안개가 낀다는 것입니다.
특히 서해안 고속도로나 중북부 내륙지방처럼 상습 안개지역에서는 교통소통에 큰 불편을 줄텐데요.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 목요일 밤부터 이상고온현상 한 풀 꺾일 듯 "
이상고온현상은 그러나 목요일이 고빕니다.
목요일 밤부터는 기온이 약간씩 내려가면서 날씨가 조금씩 정상을 되찾겠구요. 주말에 비가 내린 뒤에는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하지만 다음주 초에는 오히려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꽃샘추위가 찾아올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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