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지난달 실업자가 100만에 가까운 92만 명을 넘어섰고, 실업률도 4%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청년층의 실업이 심각해졌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는 2274만 2천 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4만 2천 명이나 줄었습니다.
취업자 수가 이렇게 큰 폭으로 준 것은 18만 9천 명이 감소했던 지난 2003년 9월 이후 5년 5개월만입니다.
이렇게 일자리가 줄면서 실업자는 92만 4천 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2.9%, 10만 6천 명 늘었습니다.
실업률은 0.4% 포인트 상승한 3.9%로 4%대 진입을 눈앞에 뒀습니다.
특히 청년층의 실업률은 1.4% 포인트나 상승하면서 8.7%에 달했습니다.
졸업시즌을 맞아 20대가 대거 고용시장에 쏟아져 나왔지만 경기 침체로 신규 채용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업자 수는 한 달 전에 비해서도 7만 3천 명이 늘어 이런 추세라면 이번 달에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금을 받는 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1년 전에 비해 39만 명 늘어난 데 비해 비정규직에 해당하는 임시직이나 일용직 근로자는 27만 3천 명 줄었습니다.
자영업자도 25만 6천 명이나 감소해 경기침체의 1차적인 타격이 비정규직과 소규모 자영업자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추경 예산을 통해 일자리 만들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지만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면서 인력 구조조정도 확산되는 분위기여서 기대만큼의 효과를 낼 수 있을 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