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검검찰은 현재 송은복 전 김해시장을 체포해 조사중인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오늘(18일) 오전 송은복 전 김해시장을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 전 시장은 지난 1995년부터 2006년까지 경남 김해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박 회장으로부터 거액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회장이 송 전 시장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토대로 계좌추적을 통해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전 시장은 태광실업이 위치한 김해에서 지난 1989년 7대 시장을, 지난 1995년부터 2006년까지 12, 13, 14대 시장으로 역임했습니다.
송 전 시장은 검찰 조사에서 "박 회장과 친분관계가 있어 여비나 용돈조로 돈을 받은 적이 있을 뿐, 대가성이 없는 돈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송 전 시장에 대한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이르면 내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어제 이정욱 전 한국해양수상개발원장에 이어 송은복 전 김해시장이 잇따라 체포되면서 박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는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검찰은 박 회장이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수십명의 정관계 인사들 가운데 불법적인 돈거래 정황이 포착된 인사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