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50명에서 100명 수준의 중소 섬유업체들이 섬유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아냈습니다.
골프나 각종 스포츠웨어 시장인데요.
화면 함께 보시죠.
양주와 포천등 경기북부지역에는 1천5백 개 가까운 중소 섬유업체가 모여 있습니다.
원단에서 염색, 나염, 봉제, 그리고 완제품까지 단계별로 특성화된 임가공 업체들입니다.
[고익환/동보 P&T 대표 : 풀가동하면서 일요일도 없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 다행이도 품질 등에 문제가 있어서 다시 한국으로 일감이 계속 오고 있습니다.]
폴로나 울시, 빈폴 이렇게 한 벌에 30만 원, 50만 원 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상품이 여기서 만들어 집니다.
경기도의 조사결과 전 세계 명품 스포츠웨어의 약 40% 이상이 한국, 그것도 경기 북부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작은 중소기업들이 서로 분업체계를 갖추면서, 품질좋은 명품을 가장 빨리 만들어 내는 시스템을 만들어 졌기 때문입니다.
[김숙래/한국 섬유소재연구소 소장 : 주문해서 최종생산해서 백화점에 진열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불과 1주일 밖에 안걸리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 경기북부입니다.]
시장의 변화에 따라서 그때 그때 변신해온 중소기업 특유의 유연성도 한계상황을 극복한 원동력입니다.
경기 북부는 지금도 섬유 업체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곧 국내 최대의 섬유단지가 된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때문입니다.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사양산업, 지원은 고사하고 오히려 단속과 각종 규제에 시달려 온 것이 역설적으로 이들이 자생력을 갖추게 된 비결입니다.
[김숙래/한국 섬유소재연구소 소장 : 완전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일을 하는 것처럼, 한이 맺혀서 일하는 것처럼 이렇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특성이 없거나 특색이 없거나 하면 망한다 이런 강박관념 속에서 다들 사업을 하고 계세요.]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경기도가 이지역 섬유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최홍철/경기도 부지사 : 섬유산업에 가장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섬유전용 산업단지도 우리가 경기북부 지역에 만들 계획을 갖고 있고요. 또 이 지역의 R&D 발전을 위해서 투자를 하고 있고, 또 관내대학에 섬유학과를 개설해서 인재를 양성할 그런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양산업, 또는 폐수업종이라는 이유로 만년 괄세를 받아 온 중소기업들이 섬유산업을 새로운 효자상품으로 바꾸어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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