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고대 유적이 많은 예멘은 세계적인 테러조직 알 카에다를 이끄는 빈 라덴 가문의 발원지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알 카에다 요원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어서 매우 위험한 관광지로 꼽히고 있는 곳입니다.
이어서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예멘 수도 사나의 미국 대사관이 자살폭탄 차량의 테러 공격을 받아 14명이 숨졌습니다.
[매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정보당국은 (미 대사관에 대한) 공격이 알 카에다의 테러방식과 유사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예멘의 아덴항에서 미국의 콜 구축함에 대한 자살테러가 일어나 미군 17명이 사망한 뒤 비교적 잠잠했던 테러는 2007년 후반 들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관광객도 공격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2007년 7월에는 마리브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스페인 관광객 8명이 사망했고, 이번 참사가 일어난 하드라마우트 지역에선 지난해 1월 벨기에 관광객 2명이 총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오사마 빈 라덴 가문의 고국인 예멘은 사우디와 아프간에서 밀려난 알 카에다의 새로운 근거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예멘 당국은 이번 사고가 일어난 하드라마우트주 등에도 알 카에다가 잠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 정부도 예멘내 5개 지역을 이미 여행제한 지역으로 지정해 왔습니다.
미국의 포브스지는 예멘을 세계에서 8번째로 위험한 여행 국가로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