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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박희태 대표, 4.29 재보선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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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16일 '4.29 재보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재보선에서 나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뒷산 황률은 벌이 쏘지 않아도 때가 되면 벌어진다고 했는데 아마 오늘이 그 때인 것 같다"면서 "이번에 재보선에 출마를 결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재보선 불출마' 결심 배경과 관련, "지난주 짧은 휴가기간에 경북 예천 삼강주막에서 막걸리를 마시면서 결심했다"며 "'재보선은 재보선일 뿐'이라는 게 내 소신"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지금 대통령부터 국민까지 한 덩어리가 돼 오로지 경제살리기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있는 때"라며 "이런 상황에서 경제살리기에 올인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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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번 재보선에서 내가 총지휘를 하면 좋지 않겠느냐. 그것이 이번 재보선의 정쟁화를 막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청와대와 다른 최고위원들과 상의를 했느냐'는 질문에 "당 전체의 일이기도 하지만 안했다"면서 "(이 문제는) 기본적으로 제 개인에 관한 결정이며, 이미 (불출마를) 결심한 것은 사흘 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10월 재보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을에 무슨 좋은 일이 있냐"면서 "10월에 재보선이 있을지 없을지는 하늘만이 안다. 그런 것을 갖고 지금부터 국민 앞에 이야기하는 것은 좀 빠르지 않느냐"고 여운을 남겼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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