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공단 통행을 다시 차단한지 이틀째인 14일 한국인 1명과 외국인 4명 등 5명의 귀환을 예외적으로 허용했지만 통행 차단 조치는 그대로 유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오늘 오전 중국인 3명과 호주인 1명 등 외국인 4명과 15일 중 결혼예정인 우리 국민 1명 등 총 5명의 귀환에 대해서만 동의를 해왔으며 이들은 오전 9시25분께 우리 측 출입사무소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북측은 다른 방북 및 귀환 계획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귀환 예정자 397명이 예정대로 남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이날 중 통행이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20일 `키 리졸브' 한미합동군사훈련 종료때까지 개성 등 북한 지역내 우리 국민의 고립상태가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될 전망이다.
이날 현재 개성공단(약 730명), 금강산 지구(30여명) 등 북한 지역에는 우리 국민 760여명이 체류하고 있다.
통일부는 이날 당초 예정된 직원 워크숍을 연기한 채 오전 차관.장관 주재로 잇달아 회의를 갖고 대책을 숙의했다.
북한은 지난 9일 키리졸브 한미합동군사훈련 개시를 빌미로 하루동안 개성공단 통행을 차단했다가 이튿날 정상화한 뒤 13일 다시 통행을 차단했다.
이에 따라 13일 북에서 남으로 돌아오려던 외국인 3명 포함, 공단관계자 250명의 발이 묶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