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강철 전 청와대 수석이 어젯밤(13일) 구속 수감됐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줄줄이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어젯밤 구치소로 향하면서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강철/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 국가권력 기관이 총동원해서 잡아넣겠다는데 들어가야죠. 정치보복은 저를 마지막으로 끝내 줬으면 좋겠습니다.]
이 전 수석은 2004년 총선과 2005년 보궐선거 때 모두 3억여 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 전 수석을 세 차례나 소환 조사한 끝에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전 수석에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민주당 이광재 의원도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조만간 법정에 섭니다.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은 횡령과 탈세 혐의로,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강도 높은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치권 로비의혹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됐습니다.
검찰은 자금 추적 등을 바탕으로 박 회장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어, 옛 여권 인사들의 줄소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