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나섰던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의 장녀 브리스톨이 약혼자 레비 존스턴과 결별했다고 피플 지가 11일 보도했다.
피플 지는 "브리스톨과 레비가 수 주전에 관계를 청산했으나, 무엇이 결별을 재촉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두 사람과 가까운 소식통은 "그냥 자연스럽게 헤어지는 식이 됐다"고 말했다.
브리스톨은 지난 달까지만 해도 보수성향의 폭스뉴스에 출연해 자신과 레비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결혼할 계획이라고 밝혔던 만큼 결별소식은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불과 두 달 전 사내아이(트립)를 낳은 브리스톨이 10대 미혼모로 남는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헤어짐을 택한 데는 말못할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들의 결별은 오는 2010년 미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야심가' 페일린에게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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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린은 지난해 9월 공화당 전당대회 당시 브리스톨이 임신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브리스톨과 레비가 낙태를 선택하지 않고 아기를 출산하고 결혼도 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가족의 가치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여 보수주의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레비의 어머니로 페일린의 안사돈이 될뻔했던 쉐리 존스턴은 작년 12월 알래스카주 와실라시 자택에서 마약제조 및 소지 등 6가지 혐의로 붙잡혀 페일린을 당혹스럽게 한 바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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