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주말 용산참사 추모 집회 과정에서 경관을 폭행하고 지갑을 빼앗아 신용카드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박모(53)씨에 대해 출국을 금지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박씨가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본 등 외국으로 10여차례 다녀온 사실을 확인하고 박씨의 해외 도피를 차단키 위해 9일 오전에 이같이 조치했다.
박씨는 수년전 슈퍼마켓을 운영하다 그만두기 전에는 무역관련 등 여러 사업을 하면서 해외에 자주 드나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은신처로 추정되는 서울 동부와 경기 남부지역, 인천 등에 형사대를 급파해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9일 오후까지 타인명의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지인 여러명에게 집중적으로 전화를 건 것으로 파악했지만 이날 자정을 전후해 전화기 전원을 꺼 놓은 채 사실상 잠적해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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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주말 집회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무전기를 탈취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홍모(43)씨 등 3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연행자 8명 중 홍씨를 포함한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1명에 대해 불구속수사를 지휘함에 따라 영장실질심사 대상은 3명으로 줄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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