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택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건설업체들이 아예 '집 짓기'를 포기하고 있습니다. 주거용 건축허가 실적이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보도에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해양부는 지난 1월 전국에서 건축 허가를 받은 건축물의 연면적이 449만㎡로 지난해 1월보다 48%나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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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용 건축물 즉, 주택의 건축허가 면적은 90만㎡로 지난 1989년 1월 89만 9천㎡ 이후 20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주택건설업체들이 최악의 부동산 경기에 집을 짓는 것이 오히려 손해라는 판단에 따라 일손을 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상업용과 공업용 건축물의 1월 건축허가 면적도 지난해보다 50% 내외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허가뿐만 아니라 실제 착공 실적도 극도로 부진합니다.
지난 1월 전체 건축물의 착공 실적은 364만 3천 ㎡로 지난해 1월보다 39% 떨어졌습니다.
주택의 착공실적은 76만 8천㎡로 50%나 감소해, 지난해 2월을 제외하고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주택건설 인허가와 착공이 부진한 것은 2~3년 뒤 입주할 주택이 부족할 것이라는 신호여서, 수급 불균형에 따른 집값 불안이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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