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측이 새벽에 인민국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서 남북간 군 통신망을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런 조치에 따라서 오늘(9일) 개성공단 관계자들이 공단에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라산 출입사무소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심영구 기자! (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입니다.) 9시부터 들어갈 예정이었죠? 지금 출입사무소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출입사무소 주변에는 오늘 개성으로 들어가려던 나온 사람들 수백 명이 아직까지 북적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 전 남북 출입사무소 측에서는 개성으로 가는 게 불가능해졌다고 공식 통보했습니다.
당초 오늘 오전 9시와 10시, 11시 이렇게 세 차례에 걸쳐 720명이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출입사무소 측은 평소에는 오전 8시쯤 북한에서 출입자 명단을 통보해왔는데, 오늘은 아무 연락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오후 개성공단에서 나올 예정이었던 200여 명의 통행 여부도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오늘 아침부터 이곳에서 대기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오늘 새벽 북한의 발표 내용을 모르고 나와 당황스런 표정입니다.
일부 개성공단 관계자들은 오늘 공단에서 중요한 회의가 있는데 출입이 통제돼 생산활동에 큰 차질이 생기게 됐다며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또 개성공단 관계자들은 한미 군사훈련기간 동안 공단 출입이 통제되면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