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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크리켓팀 구한 버스기사에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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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파키스탄 라호르의 테러 현장에서 스리랑카 크리켓 대표팀 선수들을 구한 버스기사가 스리랑카 언론의 초청으로 생애 첫 해외여행 기회를 잡았다.

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리랑카 국영 데일리 뉴스와 선데이 옵서버는 라호르 테러 당시 스리랑카 대표팀을 구한 버스기사 메헤르 모하마드 칼릴과 그의 가족을 콜롬보로 초청했다.

두 신문의 편집자인 자야틸레케 데 실바는 "지난 5일 파키스탄 대사관을 통해 공식 초청 의사를 전달했으며 주파키스탄 스리랑카 대사관도 그와 접촉했다. 마힌다 라자팍세 대통령도 이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초청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칼릴에게 달렸다. 그가 제안에 응할 경우 우리는 그에게 모든 것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칼릴측도 스리랑카측의 초청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내가 초청받았다는 사실을 친구들을 통해 제일 먼저 들었다. 아내와 함께 생애 첫 해외여행을 하게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3일 파키스탄 원중에 나선 스리랑카 크리켓 대표팀 버스를 운전했던 그는 무장 괴한들이 로켓포와 수류탄 자동소총 등을 난사하며 버스를 세우려 하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현장을 빠져나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었다.

당시 그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버스가 공격받고 있다는 생각에 놀랐고 당황했다. 그러나 버스에 타고 있던 크리켓팀 스태프가 소리를 치는 바람에 정신을 차렸고 순간 최대 속도로 버스를 몰아 현장에서 빠져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 일간 힌두스탄 타임스는 칼릴의 사촌이 지난 1995년 카슈미르에서 인도 군인들에게 살해당한 이슬람 분리주의 무장단체 대원이라고 소개했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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