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GM과 GE 등 미국의 간판 기업들이 잇따라 추락하고 있습니다. 뉴욕 증시도 바닥을 모른 채 떨어지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제너럴 모터스는 회사의 회계 감사가 직접 나서 파산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회계 감사는 사업보고서에서 "계속되는 영업 손실과 채무상환 능력 부족 등을 고려할 때 생존 능력에 상당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노조, 채권자 등을 압박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면서 외부지원 없이는 독자생존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상 국유화된 씨티 그룹은 주가가 1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다우 지수 구성 종목에서 빠질 위기에 몰렸습니다.
여기에, 미국을 대표하는 초우량 기업 GE마저 장중 주가가 18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고 부도설까지 제기됐습니다.
GE의 금융 부문인 GE 캐피탈이 대출 부실과 상업용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큰 손실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악재에다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무산에 대한 실망감까지 겹치면서 다우 지수가 6천 6백선 아래로 떨어지며 12년만에 최저치를 경신했고, S&P 500지수는 1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미 노동부가 밝힌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신청자는 63만 9천명에 달했고, 2월 실업률이 7.9%로 전망되는 등 암울한 경제 지표도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