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불청객 황사가 몰려온다!
단순한 모래 바람이 아닌 중금속 바람이라 불리는 황사!
요거만 챙겨먹으면 올 봄 황사걱정 끝~
황사엔 뭐니뭐니해도 카드뮴과 납 제거에 효과적인 바로.
[돼지고기!]
[황사엔 돼지고기가!]
[황사 때 이거 하나 싸 먹으면 여기에 있는 기름기와 고기 살이 싹 넘겨버린다니까요. 끝장이에요. 끝장!]
서울 마포의 한 돼지고기 집.
퇴근시간 종치기 무섭게 발 디딜 틈 없이 꽉 들어차고.
여기저기 갈매기 달라고 아우성~
설마 바닷가에 날아다니는 갈매기는 아니겠죠?
[정은숙/음식점 주인 : 아니요, 돼지고기죠. 갈비하고 간 사이에 간막이 살이라고 있어요. 그 간막이가 갈매기로 변한 거에요.]
그렇다!
오늘(6일)의 주인공은 돼지에서 한 근 밖에 안 나온다는 귀하디귀한 갈매기살!
[쫄깃쫄깃하고 맛있어요.]
[굉장히 담백해요!]
쫄깃쫄깃 담백한 살코기!
소고기 부럽지 않다!
두툼한 갈매기살은 부드러우면서 씹히는 육질도 쫄깃하니 착착 감기면서 맛나고.
이렇게 사랑받는 이 집 고기맛의 비법은 바로 양념!
[양념 맛이 좋아서 오는 거예요. 여기 이 집이 양념이 노하우가 있거든요. 끝내줍니다.]
양념비법 찾아 따라가보니 우선 고기 손질부터 남다르다.
껍질과 비계는 아낌없이 휙휙 버리고!
[권태성/음식점 주인 : 회 껍질 벗기든 벗기고 회 뜨듯이 고기를 얇게 잘 라줘야 고기도 잘 익고 맛도 있고.]
이제 갈매기살 부드럽게 하고 감칠맛 나게 하는 이 집의 핵심, 양념 소스.
마늘 넣고, 참기름, 소주 붓고 이건 뭐예요?
[정은숙/음식점 주인 :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후추 생강, 그런게 다 들어 갔어요. 여기서 더 알려드리면 저희 장사 못해요.]
10가지의 양념이 들어간 소스와 잘 손질한 갈매기살 섞고섞고 또 섞어서 하루 이틀 숙성시키면 이 집만의 특별한 갈매기살 탄생!
코끝을 찌르는 고소한 냄새의 갈매기살 불판에서 지글지글 익어 가면 절로 군침이 꿀꺽~
이제 슬슬 한 번 먹어볼까요?
[양념이 강하지 않으니까 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고, 기름기가 적기 때문에 맛이 너무 담백해요.]
[야들야들한 고기맛, 너무 맛있어요!]
이 때, 어디선가 들리는 간절한 외침!
[계란 좀 빨리 줘요!]
아니, 고깃집에서 웬 계란 타령?
사장님 친절하게 불판에 노오란 계란 국물 쏟아 붓는데, 이게 모예요?
[계란 두루치기!]
[계란말이!]
[찜!]
부르는 것도 가지가지!
누구 맘이래요?
[먹는 사람 마음이지!]
이 집 또 하나의 인기 비결!
바로 고기와 함께 먹는 계란 한 판!
특수 제작된 불판 가장자리에 참기름 두르고 김치, 마늘, 파 올린 다음 계란 국물 쭉 흘려주시면 불판 계란말이 완성.
두툼한 고기에다 노릿노릿 푸짐한 계란 올리고 한 입에 꿀꺽!
[기똥차요, 기똥차!]
맛난 갈매기살과 계속되는 계란말이 리필에도 넉넉히 부어주는 인심.
먹는 재미, 보는 재미, 만들어 먹는 재미까지 3박자가 척척 들어맞는다!
120년 전통의 한 녹두 음식점.
점심시간, 직장인들로 어느새 가게 안이 꽉 들어찼는데~
[황사에 녹두빈대떡을 먹으면 목구멍에 있는 먼지가 싹 씻겨진다고 해서 동료들하고 먹으러 왔습니다.]
예로부터 서민건강을 위해 요긴하게 쓰여 온 귀중한 작물 '녹두'
그 신비적 효능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지만 아니, 황사에도 '녹두'가 좋다고요?
[유재혁/음식점 주인 : 녹두는 몸에 있는 독성분을 몸 바깥으로 빠른시간 내에 배출해주는 그런 작용을 해줘요. 그런 해독 작용이 가장 뛰어난 음식으로 옛날부터 알려져 있거든요.]
해독작용에 단연 뛰어난 녹두!
녹두만 있으면 중금속 오염물질 황사도 두렵지 않다!
[황사엔 뭐니뭐니해도 녹두가 최고죠!]
녹두 음식점답게 메뉴도 가지가지!
녹두 옹심이, 녹두 죽, 녹두 칼국수, 녹두차 그리고 대표메뉴는 영락없이 비만 오면 생각나는 바로 그 녹두 빈대떡!
[녹두빈대떡 먹으려면 이 집이 최고죠!]
[참 맛있네요. 담백한데 씹으면 씹을수록 구수한 맛이 납니다.]
녹두빈대떡은 준비 시간만 9시간!
7시간 이상 불린 녹두, 맷돌에 돌리고 양파, 파, 숙주나물, 돼지고기, 생강, 마늘 등 10가지 이상의 재료를 넣고 골고루 섞어 반죽 하는데~
이 집 녹두빈대떡 맛의 비결은 바로 치자!
[유재혁/음식점 주인 : 저희 집은 치자를 집어넣어요. 전통 치자를. 치자는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색깔을 내는 기능으로 알지만 그거보다 더 중요한 기능이 있어요. 음식 맛을 보존하는 기능이 있어요.]
잘 된 반죽 철판에 지져내면 맛과 영양이 풍부한 서민 음식, 녹두 빈대떡 완성!
곱디고운 녹두 빈대떡 대령이오.
흑 동동주를 한 모금 마시고 빈대떡 위에 어리굴젓을 얹어 먹은 다음, 나박김치 한 수저 떠먹으면 빈대떡의 삼합이 따로 없다!
[옛날 생각 많이 납니다. 막걸리 안주로. 돼지기름 고소한 맛, 옛날 생각 많이나죠.]
녹두에 찹쌀로 만든 새알을 넣은 녹두옹심이는 사장님이 개발한 특별메뉴!
[맛이 담백하고 괜찮아요. 어제 술 먹었는데 속도 편안하고.]
[넘어갈 때 아주 신선하고 조미료가 없어서 무지하 게 좋은 것 같네요. 담백하고 녹두 고유의 맛이 느껴지네요.]
걸쭉하면서 고소한 국물 맛도 끝내주는 녹두 칼국수도!
다가오는 봄날처럼 부드럽고 근사한 맛!
[첫 맛은 담백하고 건강에 좋을 것 같고.]
[네. 맛있습니다.]
올 봄 황사엔 100가지 독을 풀어주는 녹두와, 담백한 돼지고기로 온 몸의 독소를 확 빼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