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무 비서관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계 유진 강(25)이 미국의 인터넷 매체가 실시중인 '백악관의 멋진 남자' 인기투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진보성향의 인터넷 매체인 허핑턴포스트가 4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 투표에는 유진 강을 비롯해 농구선수 출신의 개인비서 레지 러브(29), 연설담당 수석비서관 존 파브로(27), 백악관 대변인 로버트 기브스(38), 재무장관 티머시 가이트너(48), 백악관 비서실장 람 이매뉴얼(49) 등 6명이 후보로 뽑혔다.
유진 강은 이들 가운데 유일하게 아시아계이며, 최연소자이다.
허핑턴포스트는 후보자들의 매력적인 모습을 담은 사진을 2장씩 올려놓고 네티즌들이 즉석 투표를 하도록 했다.
유진 강의 경우에는 해맑게 웃고 있는 얼굴 사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골프를 치기 전에 대화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2장이 올라있다.
유진 강에 대한 간단한 소개의 글에는 "오바마와 하와이에서 골프회동을 하는 장면이 자주 사진 카메라에 담겼다. 그는 10살 때부터 퍼팅을 했다. 오바마는 기자들에게 '나는 (골프를) 잘 못하지만 유진은 잘한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5일 오후 현재 인기투표 순위를 보면 건장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흑인출신의 레지 러브가 26.35%를 득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세련된 이미지의 존 파브로가 26.29%로 2위, 람 이매뉴얼이 21.74%로 3위, 티머시 가이트너가 12.05%로 4위를 각각 차지했다. 로버트 기브스 7.07%로 5위 , 유진 강은 6.49%로 6위에 올랐다.
허핑턴포스트는 "여기에 후보로 오른 것만으로도 이들은 모두 승자"라고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