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딸랑딸랑' 워낭소리…들녘마다 봄농사 기지개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다음뉴스입니다. 경칩인 오늘(5일) 반가운 손님 단비가 내렸습니다. 들녘에는 봄기운이 완연했고 농부들의 손길도 바빴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고
광고 영역

봄기운이 완연해지자 한 농민이 소를몰고 밭갈이에 나섭니다.

경사가 심한 비탈밭이라 밭갈이는 늘 소의 몫입니다.

올해 13살된 암소는 딸랑 딸랑 워낭소리를 내며 능숙하게 고추심을 밭고랑을 만듭니다.

[김영욱/농민 : 소가 왔다갔다하면 고랑이 꼬부랑꼬부랑 해지는데, 이렇게 일 잘하는 소 없어요.]

경칩에 때마침 내린 봄비는 겨우내 목말랐던 마늘밭을 촉촉히 적셔줍니다.

새싹을 틔운 마늘에게는 더없이 좋은 단비가됐습니다.

[전영복/충남 금산 : 양수시설이 돼있는데 비가 오니까 할 필요가 없잖아요. 그래서 좋지요.]

벼를 심을 논엔 논갈이에 앞서 땅의 산성화를 막아줄 비료를 뿌려줍니다.

감자를 심는 농민들도 바빠졌습니다.

비닐을 씌운 둑에 씨감자를 심어두면 오는 6월 하지쯤에 수확하게됩니다.

[이내호/충북 옥천 : 올해는 가뭄도 없이 감자농사가 풍년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지난 겨울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올해 봄농사는 예년보다 열흘가량 일찍 시작됐습니다.

산비탈 계곡에는 이미 짝짓기를 끝낸 개구리들의 알이 수북합니다.

수정된 알에선 곧 올챙이가 생깁니다.

단비가 내린 경칩날 겨우내 쉬었던 농경지가 활짝 기지개를 켰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