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에 봄 비가 촉촉하게 전국을 적셨습니다. 메말랐던 대지가 습기를 받아 타는 목을 달랬는데요. 봄을 기다리는 나무와 풀도 조금은 싱그러워진 느낌입니다.
입춘에 이어 우수와 경칩이 지나는 것을 보니 이제 완연한 봄입니다. 아직 공기는 차지만 이달 중순이 지나면서부터는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햇살이 더 포근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벚꽃, 평년보다 9일 일찍 필 듯 "
지난 2월도 무척 포근했기 때문에 올해는 봄 꽃들이 평년보다 열흘 가까이 일찍 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지난 주 개나리와 진달래에 이어 이번에는 벚꽃의 개화시기가 전망됐습니다. 물론 평년보다 꽃이 일찍 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9일이나 앞당겨지겠다는 것이 기상청의 전망입니다.
" 3월 18일 서귀포부터 개화시작 "
지역별로 벚꽃의 개화시기를 살펴보겠습니다.
다른 봄꽃처럼 벚꽃도 가장 남쪽에 위치한 서귀포부터 피기 시작하겠습니다. 날짜로는 이번 달 18일쯤이 되겠구요. 평년보다 9일이 빠른 것입니다.
부산은 이보다 사흘가량 뒤에 벚꽃 개화가 시작되겠고 대구는 이달 25일, 광주는 26일, 대전은 3월 말에 벚꽃을 볼 수 있겠습니다.
서울은 다음달 3일부터나 벚꽃이 필 것으로 보이고 중부산간은 4월 상순 말에서야 벚꽃이 화사한 자태를 드러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 주요 군락지별 개화 예상시기 "
벚꽃으로 유명한 주요 군락지별로 개화시기를 살펴보면 우선 진해 제황산 벚꽃동산의 경우 지난해보다 일주일 가량 이른 오는 22일 벚꽃이 피겠구요.
하동 쌍계사는 하루 늦은 23일, 청주 무심천변은 이달 30일쯤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주-군산간 번영로는 다음달 2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는 다음달 1일 각각 벚꽃의 개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 벚꽃의 절정기는 개화 1주일 후 "
개화시기도 중요하지만 사실은 벚꽃이 언제 만개하느냐도 무척 중요합니다. 벚꽃을 보는 맛은 만개할 때가 훨씬 강력하거든요.
일반적으로 벚꽃의 절정기는 개화시기로 부터 일주일이 지난 시점을 일컫는데요. 결국 진해 군항제는 이달 29일을 전후한 시기가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 윤중로의 벚꽃은 다음달 7일을 전후해 가장 멋진 모습을 연출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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