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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때문에? 초등생 남매, 어머니가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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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의정부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남매 피살 사건은 30대 어머니의 범행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 동기에 대해 아이들의 어머니는 생활고와 우울증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말했지만 의문점도 많습니다.

보도에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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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밤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집에서 숨진채 발견된 초등학생 남매 살해 사건은 어머니 34살 이 모 씨의 범행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는 남매에게 감기약이라고 속여 수면유도제를 주사해 잠들게 한 뒤 목졸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후에는 강도 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집안을 어지럽힌 뒤 밖에서 남편을 만나 귀가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숨진 남매의 시신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되고, 이 씨 집에서 수면제 앰플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이 씨를 추궁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이 씨는 평소 생활고 때문에 우울증에 시달린 끝에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범행 일주일 전 미리 수면제와 주사기를 준비하고, 범행 직후 도둑이 든 것처럼 위장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은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제3의 범행 동기가 있는 것으로 보고 동기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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