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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1/3, 홍수재해에 '취약'…방재협력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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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서 홍수 피해를 입기 쉬운 곳이 전체 북한 면적의 3분의 1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해 예방과 환경 보전에 남북의 협력이 시급합니다.

박수택 환경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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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과 에너지난으로 북한의 산은 대부분 벌거숭이로 변했습니다.

산림 생태계가 황폐해진 만큼 태풍과 홍수에 취약합니다.

지난 1995년부터 재작년까지 내리 12년 동안 북한은 자연재해를 크게 겪었습니다.

북한의 어디가 얼마나 재해에 약한지 짚어주는 연구결과를 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내놨습니다.

토지 이용상황과 지형, 강우량, 과거 재해 이력에 지리정보시스템을 결합해 (CG)재해 취약도를 다섯 등급으로 나눴습니다.

취약 지역이 4만 2천6백 제곱킬로미터로 북한 전체 땅덩이의 35%를 차지합니다.

남북 경제협력 지역인 개성을 비롯해, 교류 거점인 평양,남포,해주같은 주요 도시도 재해 가능성이 높습니다.

[명수정/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 북한 생태계의 황폐화는 남북경제협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고, 향후 남북통일비용도 가중시킬 수 있는 우리 민족공동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자연재해를 줄이기 위해서 남북이 기상 정보를 나누고, 산림녹화에 협력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남한에 남아도는 음식, 축산폐기물로 유기질 비료를 만들어서 북한의 황폐한 토양을 개량하는 방안, 풍력발전 중심의 재생에너지 협력도 대안으로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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