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우 간판을 내걸고 한우의 3분의 1 가격에 불과한 육우나 수입산을 파는 식당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권태훈 기자가 단속반과 동행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시흥에 있는 이 식당은 간판에서부터 식당 메뉴판까지 모두 국내산 한우만을 판다는 한우 전문점입니다.
단속반이 들이닥쳐 진열돼 있는 고기를 확인해봤습니다.
모두 국내산 육우였습니다.
[김형석/기동단속팀장 : 국내산 한우는 고기 조직이 아주 섬세하거든요. 이렇게 조직이 거친 것은 전부 육우예요.]
한우는 등심 600그램당 3만 9천원에서 5만 2천원으로 국내산 육우보다 서너배이상 비쌉니다.
[적발된 식당주인 : 나는 솔직히 육우인지 한우인지 구분도 못해. 한국에서 나면 한국고기 아니예요? 그런데 우리가 하도 힘드니까….]
보름 전부터 시작된 이번 단속에 적발된 한우 전문점들은 전국에서 모두 14곳,
조사대상 1400여 곳 가운데 약 1% 로 일반 음식점의 원산지 위반비율 0.1%에 비하면 10배나 높습니다.
[조성환/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 주로 위반하는 수법은 최근들어 국내산 육우를 국내산 한우로 둔갑하는 위반사례가 늘어나고 있고, 지금 호주산, 미국산을 혼합해서 한우로 둔갑시키는 경우….]
국내산 소고기는 크게 재래종인 한우와 젖을 짜는 젖소, 그리고 젖을 짜지 않은 젖소고기인 육우로 나뉩니다.
농산물 품질관리원은 최근 한우값이 비싸지면서 한우전문점의 위반 사례가 많이 늘고 있다고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