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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6,800선 붕괴…미국·유럽 증시 '폭락'

미 정부, AIG에 네번째 구제금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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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6,800선까지 붕괴됐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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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299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폭락했습니다.

AIG 악재가 시장을 강타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보험사인 AIG가 지난해 4분기에만 미국 기업 역사상 최악인 62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올해 예산의 절반이 넘는 구제 금융이 투입됐지만, 상황이 계속 악화되면서 미국 정부는 오늘(3일) AIG에 네 번째 구제 금융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너무 커서 망하게 할 수도 없고, 앞으로 얼마를 더 지원해야 될지도 분명치 않고, 이런 불확실한 상황이 지수 폭락을 이끌었습니다.

AIG 악재에, 2월 제조업 지수가 13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인 것과 1월 건설 지출이 또 다시 3.3% 하락한 것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늘 나온 경제 지표 중에 또 하나 주목되는 것은 한때 0%까지 떨어졌던 미국인들의 저축률이 5%까지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경기 침체 속에 미국인들이 지출을 급속히 줄이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소비가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미국 경제 구조에서 저축률이 이렇게 높아진다는 것은 또 다른 부담이 될수 있습니다.

유럽 각국 증시 역시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월가 일부에서는 이번 경기 침체를 대공황에 빚대서 '대침체'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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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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