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금융시장이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오늘(2일) 하루 36원 넘게 오르며 11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증시도 올들어 두 번째 큰 하락률을 보이면서 1,000선까지 위협했습니다.
보도에 양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570.3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주말보다 36.30원 올랐습니다.
지난 1998년 3월 1,582원 이후 11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장 초반부터 오름세로 시작한 환율은 오후 들어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장중 한때 1,596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외환 당국의 개입으로 막판에 1,570원대로 주저앉은 것을 보입니다.
외환 시장에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를 회수할 거라는 전망 속에, 외국인들이 주식을 판 뒤 달러로 바꾸고, 투신권이 환 위험 헤지분을 청산하느라 달러 매수세가 강하게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4.22포인트, 4.16% 폭락한 1,018.8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8.75포인트 내린 1,044.28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낙폭을 키우다, 환율 폭등 소식에 장중 한때 1,010선까지 주저앉으며 심리적 저항선인 1,000선까지 위협했습니다.
외국인은 15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유지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3.50포인트, 3.72% 내린 349.71로 장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