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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황사' 판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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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첫 황사가 닥친 지난달 20일,

황사 농도는 낮 1시 강화도에서  1㎥ 당 1,083㎍(마이크로그램)으로 측정되면서 지역별로 경보나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1㎥ 당 400㎍이 넘으면 주의보, 800㎍이 넘으면 경보가 발령됩니다. 

첫 황사부터 예년보다 일찍, 그리고 짙게 나타나면서, 올해 황사는 어느 때보다 강하고 잦을 거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김우규/케이웨더 총괄 예보관 : 금년은 중국 황사 발원지역이 건조하고 기온이 높고 적설량이 적었기 때문에 황사가 많이 발생하고 그 강도도, 농도도 강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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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가 최악이었던 지난 2002년 당시와 비슷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2002년 3월과 4월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의 양은 15톤 덤프트럭으로 5천 대 분량.

102편의 국내선 항공기가 결항되면서 6억 원의 매출 손실이 났고, 반도체 등 정밀산업의 불량률도 높아졌습니다.

대기먼지는 평소보다 최고 10배, 세균 농도는 최고 100배까지 증가하면서, 호흡기와 안구 질환 등이 예년보다 30% 이상 늘었습니다.

2002년 당시 인체와 산업에 미친 피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5조 5천억 원이나 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추장민/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박사 : "약 5조 5천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5조 5천억 원의 피해는 바로 2002년도 우리나라 GDP의 0.8%에 해당하는데요. 5조 5천억 원 안에서 인체 건강 피해에서 발생하는 피해액이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황사는 일부 업체들에겐 호재가 되기도 합니다.

[김회신/'ㄴ'마트 돈육담당 주임 : 이른 황사로 인해서 요즘 돼지고기가 많이 팔리는데요. 주말 같은 경우에는 평소보다 2~3톤 이상 더 팔리고 있습니다.]

[조인희 : 황사 때문에 먼지도 많이 먹고, 우리 소위 서민들 목에 때 벗긴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많이 먹죠.]

지난해 황사가 왔을 땐 스카프와 선글라스, 손 세정제 같은 위생용품 매출이 20% 이상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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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배출효과가 있다는 건강 기능식품들도 덩달아 인기를 얻었습니다.

올해 황사 공습에 대비해 일부 업체는 일찌감치 거리 판촉에 나섰습니다.

[박재민/'ㅇ'식품 마케팅팀 : 황사철이면 좀 건조해서 목이 답답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럴때 마시면 아주 상쾌해지는 음료를 홍보를 하고자 해서 나왔습니다.]

유통업체들도 황사 관련상품 특판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원룡/'ㅎ'백화점 홍보팀 대리 : 올해도 황사가 예년보다 많이 심할 걸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선글라스와 삼겹살과 같은 관련상품 물량을 작년보다 한 50% 가량 늘려서 준비했습니다.]

황사 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

황사가 발생하면 들이 마시는 먼지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마스크' 등으로 코와 입을 막는 게 중요합니다.

[한효선 : 아기 같은 경우엔 마스크를 많이 씌우지만 어른인 저는 아무래도 스카프를 좀 많이 착용해서 먼지나 바람같은 걸 막는 편이에요.]

[김세규/연대 외과대학 호흡기내과 교수: 그냥 단순히 마스크만을 쓰시는 것 보다는 그 안쪽에 거즈 같은 걸 덧대서 이중으로 사용을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집에 돌아와서는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또 건조한 공기에 황사가 겹치면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물을 충분히 마시고, 집안엔 빨래를 널거나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높여주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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