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희태,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1일 미디어관련법 등 쟁점법안 타결을 위한 여야 대표 협상을 개최했으나 양측의 이견이 맞서 진통을 겪고 있다.
박 대표와 정 대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국회 귀빈식당에서 임태희, 박병석 정책위의장이 배석한 가운데 최대 쟁점법안인 미디어법을 비롯해 금산분리 완화,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사회개혁법안 등 2월 임시국회 쟁점법안을 놓고 1시간30분간 담판을 벌였으나 절충에 실패했다.
정 대표는 회담후 기자들과 만나 "입장차가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닌데 타결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협상 대표들은 당내 입장을 조율한 뒤 오후 6시 다시 만나 재협상을 갖기로 했다.
한나라당 박 대표는 쟁점법안을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통해서라도 처리할 수 있다고 압박하면서 대기업의 방송 지분을 10%로 낮추는 내용의 수정안을 제시하며 이번 회기내 일괄처리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주당 정 대표는 이를 거부하며 미디어법안의 선별처리를 제안, 6개 미디어법 중 저작권법과 디지털전환법은 4월 국회에서 처리하고 나머지 4개는 사회적 논의기구에서 논의한 뒤 6개월내 처리할 수 있으며 일부는 6월 국회에서도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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