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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미국 금융기관들도?…'국유화 확산'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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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위기에 몰린 미국 최대금융사 '씨티그룹'에 대해서 미국 정부가 사실상의 국유화 조치를 택했습니다. 금융시장의 상황이 그만큼 나빠지고 있음을 확인시켜준 것이어서, 뉴욕증시가 또 폭락하는 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씨티그룹의 지분 36%를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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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국유화는 아니지만, 사실상 국유화로 봐야 한다는 게 월가의 시각입니다.

은행 국유화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혀온 미국 정부는 씨티그룹 경영진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영에 직접 개입하는 듯한 인상을 피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뉴욕타임스는 씨티그룹에 대한 이같은 조치가 다른 금융기관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번주부터 시작된 은행 건전성 조사에서 문제 은행으로 분리되면, 미국 정부가 지금까지 구제금융을 투입하면서 확보한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해서 사실상 국유화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같은 우려 속에 다음번 국유화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웰스 파고의 주가가 오늘(28일) 씨티그룹과 함께 동반 폭락했습니다.

[데이비드/S&P 수석 경제 전문가 : 아일랜드 정부가 그랬듯이, 미국 정부가 언젠가는 은행을 국유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미 천5백억 달러가 투입된 AIG가 천문학적인 손실을 또 기록하면서 정부의 추가 지원을 요청하는 등 미국 금융기관들의 추락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8,400개 정도인 미국 금융기관의 10% 정도는 결국 파산하던지, 국유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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