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10년 전 외환위기 때 급증하다가 점차 줄어들었던 '귀농 인구'가 최근 경기침체 여파 속에서 다시 크게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일부 지역에선 경쟁도 치열하다고 합니다.
이용식 기지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꽃상추 수확이 한창인 한 농촌마을입니다.
영농조합의 67명의 조합원 중 3년 전부터 귀농한 농민이 20여 명에 이릅니다.
2003년 농사를 시작한 뒤 가구당 연 1억 원 가량 매출을 올리는 이 마을에 요즘 귀농희망자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한달에 5~6명씩 상담을 하러 올 정도입니다.
대부분 40대여서 젊은 농촌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김미자/귀농인 : 땀흘린 만큼 소득이 있으니까요. 좋아요, 시골생활이.]
시골이 경기불황에다 농촌에서도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이면서, 귀농인 마을 분양도 경쟁이 치열합니다.
2012년 입주 예정인 전북 고창의 귀농인 마을은 100가구 분양에 556세대가 신청해 경쟁률이 5.5대1을 기록했습니다.
정착금 5백만 원을 지급하는 등의 조례를 제정한 고창군에는 요즘 하루 10여 건의 귀농상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두영/고창군 농정기획담당 : 한 20여 가구를 지원 계획으로 했는데 재정 형편상 더 못해드려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귀농인을 지원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한 자치단체는 전라북도내 14개 시·군 중 이곳 고창을 비롯 8개 시·군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중장년층 귀농인들만 환영을 받고 있어, 50세 이상 귀농인들의 대한 지원과 관심도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