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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논 없이 반강제" 울산 공무원 임금삭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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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주요 기업들과 공무원 사회에서 임금 반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선 절차나 방식 등을 두고 내부 반발이 거셉니다.

UBC 선우석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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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공무원들의 다음달분 임금 일부 삭감을 두고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우선 시청 공무원들은 대의에는 공감하면서도 반강제 삭감이라며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울산 시청공무원 : 다른 시도에서 어떻게 하는지 충분히 보고 우리 직원들 의견도 들어서 적정한 선에서 얘기를 해야지, 직원들이 안 도와주겠다는 게 아니거든요.]

자진 반납 형식을 취하긴 했지만, 노조 대의원대회의 정식 의결 절차를 거치지 않은데다 임금 삭감 폭도 3~20%로 다른 자치단체보다 높습니다.

게다가 울산시는 구군 총무국장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분위기를 구군까지 확산시키려 하자 5개 구군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배기완/전국민주공무원노조 울산 위원장 : 일괄 강제 삭감이 아니라 자율적인 의사에 의해서 동참할 수 있도록 그런 분위기가 조성돼야 된다는 그런 입장입니다.]

노동자의 임금을 줄이기보다는 예산 가운데 선심성 예산이나, 단체장의 업무 추진비 등을 먼저 삭감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올해 공무원 임금이 이미 동결됐고 얼마 전 시청이 4억 6천500만 원, 중구청 11억 원, 북구청 7억 200만 원, 남구청도 2억 2천900만 원을 일자리 나누기에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임금삭감에 대한 공직사회 내부의 반발기류가 만만치않아 울산시의 자진 임금 삭감이 구군으로 이어지는 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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