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법학전문대학원, 로스쿨이 입학식을 갖고 학사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변호사 시험법 등 관련 제도가 정비되지 않아서 학생들이 불안해 하는 입학식이었습니다.
한승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전국의 법학전문대학원, 로스쿨들이 첫 신입생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입학한 신입생들의 표정이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변호사 시험법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면서 현행 제도가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송은희/로스쿨 신입생 : 직장생활 2년정도 하다가 좋은일 하기 위해서 왔는데, 아직 확정되지 않다 보니까 걱정이 많이 되고…]
주요 대학 로스쿨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지만, 아직까지 로스쿨을 둘러싼 법규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특히 최근엔 예비시험 제도를 도입해 로스쿨을 다니지 않은 사람에게도 변호사 자격을 줄 수 있게 하자는 논의까지 일고 있습니다.
신입생이나 학교 측은 로스쿨 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김의성/로스쿨 신입생 : 다양한 법무에 대한 수요, 또는 그런 것들에 대한 시대적 흐름에서 로스쿨이 출범했다고 본다면, 예비 시험 제도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보면 제조적 모순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졸업까지 3년의 기간이 있다고 하지만, 신입생들은 불확실한 진로 때문에 불안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