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지난달 경상수지가 넉달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경상수지 악화와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 행진 속에 원·달러 환율은 1,530원을 넘어섰습니다.
이어서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달 경상수지가 13억 6천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사상 최대 규모인 47억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뒤, 연말까지 석 달 연속 흑자를 내다 넉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선 것입니다.
환율급등으로 해외 여행이 줄면서 서비스 수지 적자규모가 줄었지만 수출이 급감하면서 경상수지는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양재룡/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세계경기침체에다 설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동절기 에너지 수요 증대 등의 계절적 요인이 겹쳐서 상품수지가 14억 6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이 주 요인입니다.]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서고, 수입업체들의 달러 수요가 몰리면서 원·달러 환율은 16원이 오른 1,534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98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적자를 낸 경상수지가 이달에는 35억 달러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환율불안도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국제유가의 안정이라든지 현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환율,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서 경상수지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은행들은 올해 안에 외화차입금의 41%인 383억 달러를 갚아야 합니다.
세계경기 침체로 수출도 낙관할 수 없습니다.
외환시장의 불안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