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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 자동차 살까 말까?…할인 판매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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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불황으로 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자동차 업계가 다양한 할인 판매 조건을 내세워 소비자 지갑 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중고차시장도 찬바람이 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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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가구점을 운영하는 이홍신 씨는 최근 소형 트럭 한 대를 새로 장만했습니다.

그동안 몰던 트럭은 자동차 업체가 되사줬습니다.

올 들어 새로 나온 '보상판매'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인데, 보상 가격이 중고차 시장보다 좋고 처분하는 번거로움까지 덜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홍신/가구점 운영 : 경기도 안 좋고 해서 차를 바꿀까 말까 망설이다가 중고차 값을 90%까지 쳐준다고 해서 바꾸게 되었습니다.]

이 소형 승용차는 일단 타보고 나중에 구입을 결정해도 됩니다.

등록비나 보험료 없이 시중 렌트 비용의 절반값에 3년 동안 타 본 뒤, 맘에 들면 원래 차 값의 절반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김중대/기아자동차 국내마케팅팀 차장 : 차량을 체험해보고 장점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선 체험 프로그램 방식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업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가격을 내리고 있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차를 제외하고는 소형, 중형, 대형 가릴 것 없이 내수 판매가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판매 부진이 특히 심한 대형차나 SUV의 경우는 아예 4~5백만 원까지 내려서 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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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가 뚝 끊긴 중고차 시장은 엔고 때문에 일본에서보다 30% 싸게 살 수 있다는 걸 홍보하며 일본인 고객들을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김동일/ 중고 수입차 판매점 대표  : 고가 차량 위주로 수퍼카 기준으로 해서 BMW, 벤치에서도 상당히 고가 차량들 많이 선호하고 계십니다.]

불황기, 구입할까 말까 망설이는 고객들을 붙잡기 위한 가격 내리기가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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