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쟁점법안 처리를 놓고 여야의 첨예한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 사무처가 본청 건물에 대한 외부인 출입통제에 나섰습니다. 대부분의 상임위는 파행됐고, 본회의는 취소됐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김윤수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지금도 출입통제가 계속되고 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27일) 낮 12시 반부터 시작된 국회 본청에 대한 외부인 출입통제는 이 시각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 사무처는 민주당이 신고하지 않은 집회를 열려고 해서 질서유지 차원에서 출입통제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본청 안에 들어가려는 민주당 당직자, 보좌진들과 이를 막는 국회 방호원들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앞서 김형오 국회의장은 오늘까지 여야의 협상을 촉구한 만큼 협상 결과를 지켜봐야한다며,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를 전격 취소했습니다.
민주당은 오후 2시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김형오 의장과 한나라당이 다음달 2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쟁점법안들을 일괄해서 상정하려는 술수를 쓰고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오후에 의원총회를 열고 더이상 폭력 국회를 지속할 수 없다면서, 쟁점법안들을 직권상정해서 2월 국회에서 일괄 처리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런가운데 오늘도 야당측이 주요 상임위 회의장을 점거하면서 국회 상임위가 곳곳에서 파행됐습니다.
오늘 본회의가 취소됨에 따라서 다음 본회의가 예정된 다음주 월요일이 쟁점법안 처리를 둘러싼 2월 임시국회 대치국면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