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희대 의과대학 연구팀이 감귤 추출물이 항암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감귤 항암효과가 의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감귤 산업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강일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10kg들이 감귤 한 상자의 가격은 1만 3천 원대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비쌉니다.
생산량이 줄어든 이유도 있지만 적정량 생산을 통해 품질을 관리했기 때문입니다.
올해도 1/2 간벌을 신청한 농가가 목표량을 넘어설 만큼 품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제는 감귤 기능성에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감귤의 항암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를 활용한 제품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경희대 의과대학이 감귤에서 추출한 성분을 암을 가진 실험쥐에 먹인 결과,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감귤 추출물을 먹인 실험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종양크기가 많게는 1/3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감귤 알맹이보다 껍질 추출물의 효과가 컸습니다.
[임성빈/경희대 의과대학 교수 : 나타나는 항암효과를 검증했습니다. 감귤 알맹이와 껍질 모두에서 암세포의 성장이 억제되는 것을 알 수 있었고요.]
항암작용을 하는 TNF알파와 인터페론 감마라는 성분의 생산량도 증가했습니다.
특히 감귤 추출물은 암세포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항암효과를 증대시켜 암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성빈/경희대 의과대학 교수 : 암세포를 공격한다기 보다는 객체의 면역력을 증강시키기 때문에, 다른 암이 있을 경우에도 똑같이 면역증강을 통해 작용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제주감귤의 항암효과가 의학적으로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제는 이를 적극 알리고 감귤의 기능성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지원이 시급해졌습니다.
감귤정책의 대변화가 요구됨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