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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도시 경남 진해, '가을 벚꽃'도 즐긴다

소죽도 등에 봄·가을 두번 피는 '춘추화 군락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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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1번지'로 유명한 경남 진해시가 사계절 벚꽃 관광도시로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봄.가을 두번 꽃을 피우는 이른바 가을벚꽃인 춘추화(春秋花) 군락지를 조성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를위해 시는 탁월한 바다풍경이 일품인 소죽도 일원과 지난해 람사르총회 기간 추천 방문지로 선정됐던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2곳에 내달부터 6천800그루의 가을벚꽃을 집중적으로 심기로 했다.

춘추화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종으로 꽃잎수가 5개인 왕벚과는 달리 장미처럼 꽃잎이 겹겹이 많은 겹벚으로 꽃망울이 크고 개화기간이 10일 가량인 왕벚과는 달리 한달 가량 길어 훨씬 더 오래 꽃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봄(3월말~4월초)과 가을(10월 중순~11월 중순) 두차례에 걸쳐 화사한 벚꽃이 피면서 벚꽃도시로의 명성을 한껏 뽐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현재 국내에서는 가장 다양한 벚나무를 실제 심어 연구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시 진해루 주변에는 가을벚꽃 100그루를 시범적으로 식재해 왔다.

이재복 시장은 "진해 하면 벚꽃을 떠올릴만큼 유명세를 가진 대표 브랜드인 벚꽃을 한층 더 차별화한 관광자원으로 활용, 사계절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도시로 가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최대의 벚꽃축제인 군항제가 열리는 시 전역에는 90% 이상이 토종 왕벚나무로 무려 34만그루가 심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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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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