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기습상정으로 촉발된 여야 간 대치정국이 27일 최대 고비를 맞았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이날까지 여야에 민생 및 경제관련법안의 심의완료를 요청, 직권상정 수순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높은 가운데 미디어법 상정 사태 이후 첫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어서 여야 간 충돌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지난 25일부터 사흘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회의실을 점거한 채 무기한 의총을 개최할 계획이어서 국회 파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상통일위도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여야 간사협의를 벌이기로 했지만 접점을 찾기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각 상임위에서 국회법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법안처리에 나서겠다는 계획이고, 민주당은 심의자체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여야간 대치가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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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오후 본회의를 열어 저작권법 개정안과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 비준동의안 등 20여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지만 상임위 상황에 따라 파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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