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극심한 판매부진으로 현대자동차가 또다시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이번엔 잘팔리던 주력차종까지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UBC 김영곤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 울산 5공장 투싼 생산라인.
공장 가동이 완전히 멈춰 섰습니다.
차가 팔리지 않아 다음 달 6일까지 9일간 가동중단에 들어간 것입니다.
싼타페와 베라크루즈 등을 생산하는 울산 2공장 역시 이틀간 휴무에 들어갔습니다.
문제가 심각한 것은 가동을 중단한 공장이 SUV 라인 뿐 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동안 잘 팔리던 수출전략차량들마저 속속 생산라인을 멈추고 있습니다.
수출과 내수 전략차종인 쏘나타와 그랜져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의 3천500여 근로자들이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휴무에 들어가게된 것입니다.
또 투싼 생산 중단으로 울산공장에서도 2천700여명이 당분간 일을 하지 않게 됩니다.
이밖에 같은 그룹사인 기아자동차 역시 오는 27일까지 일부 라인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동철/현대자동차 홍보팀장 : RV차종의 급격한 수출 감소와 시장 중심의 탄력적 생산 운영을 위해 일부 생산 라인을 휴무하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완성차 회사의 가동중단은 협력업체들에게는 부도의 공포로 엄습하고 있습니다.
날로 심각해지는 자동차 판매 부진, 수렁의 끝이 과연 어디인지, 불안감만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