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난해 새로 태어난 아기가 한해 전에 비해 5.5%나 줄었습니다. 특히 경기침체가 시작된 지난 4분기부터는 결혼감소세가 뚜렷해, 당분간 어린아이 보기가 더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보도에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한해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아이는 46만 6천명, 재작년 보다 5.5%, 2만 7천명이나 감소했습니다.
가임 여성 한 명이 낳는 아이 수도 1.25명에서 1.19명으로 줄었습니다.
지금의 인구 수준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출산율 2.1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출산율은 쌍춘년과 황금돼지해 효과에 힘입어 2006년부터 2년 동안 반짝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불황에 결혼이 늦어지면서 가임 여성이 줄어든 것이 출산률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해 혼인건수는 33만 건으로 재작년보다 4.6%나 줄었습니다.
2000년 이후 8년만에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
특히 경기가 꺾이기 시작한 지난 4분기 이후 결혼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전백근/통계청 사회통계국 : 경기가 나쁘면 우리가 출산의 선행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결혼이 좀 늦춰지고요.]
경기침체의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앞으로 출산율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래의 성장동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출산율을 높히기 위한 보다 과감한 지원방안이 요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