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연기의 시골마을 간이역에 국내 최초로, 야외 국제 만화 갤러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전세계 60개 나라를 대표하는 유명작가의 작품이 한자리에 전시돼 지역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노동현 기자입니다.
<기자>
농촌 마을의 간이역사 주변이 멋진 야외 갤러리로 탈바꿈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기차역 방음벽을 따라 조성된 '전동역 국제만화로'입니다.
해마다 열리는 대전 국제만화영상전에서 수상한 60개 나라 작가들의 작품이 200미터에 걸쳐 나란히 전시돼 있습니다.
[임청산/국제만화영상원장 교수 : 방음벽은 농민들까지도 혐오시설에 불과한데 여기에다가 아름다운 작품을 전시한다는 것이 이 고장을 살리는 길이고….]
평소 오가는 사람이 없어 을씨년스러웠던 역사 주변이 멋진 갤러리로 변하자, 주민들의 호응도 좋습니다.
주민들은 세계적인 작품으로 구성된 '국제만화로'가 연기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되고 있습니다.
[권순동/연기군 정도면 : 기차가 다니고 너무 삭막했었어요. 근데 여기다가 만화그림으로서 장식해 놓으니깐 너무나 보기가 좋아요. 뜻도 깊고요. 여러분들도 많이 오셔서 보면 좋겠습니다. ]
이번에 조성된 '전동역 국제만화로'는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제작비를 모금해 조성됐습니다.
국내 최초로 기차역 방음벽에 조성된 '국제만화로'가, 인구 감소로 생기를 잃은 농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