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숨진 프랑스의 세계적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의 소장품 경매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세기의 경매'로 이름 붙여진 이번 경매는 사흘동안 이어질 정도로, 규모나 가치가 대단한데요. 첫날 판매액만도 2억6천만 유로, 즉 약 3,950억 원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이번 이브 생 로랑의 경매는 중국과 프랑스 사이에 마찰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청나라 황제의 여름별궁인 위안밍 위안에서 지난 1860년 아편전쟁 당시 약탈됐던 쥐머리, 토끼머리 동상이 경매품 목록에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중국정부는 자국문화재에 대한 경매중단을 요구하며 소송을 걸었지만, 프랑스 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브 생 로랑의 동성연인이자 동업자인 피에르 베르주는 "중국정부가 인권문제를 개선한다면 돌려줄 수 있다" 며 인권상황까지 거론하는 바람에, 중국의 심사를 더욱 불편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문제가 된 청동 12지상의 일부인 쥐와 토끼머리상의 낙찰가는 각각 1천만 유로, 약 19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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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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