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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510원대 폭등…11년만에 최고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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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율이 하루만에 1,510원대로 폭등하면서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금융불안에 대처하기 위한 비상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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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원 50전 오른 1,503원 50전으로 거래가 시작된 원·달러 환율은, 결국 27원 30전이나 오른 1,516원 30전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IMF 외환위기때인 지난 1998년 3월 1,521원을 기록한 이후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주식시장도 동반 급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5.67포인트나 떨어진 1,063.88로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도 5.46포인트 빠진 370.1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 씨티은행의 국유화 논란으로 뉴욕증시가 지난 1990년대 말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위기감을 느낀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시장에서 투자금을 회수하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외국인들은 오늘(24일) 하루 동안에만 3천억 원 어치 이상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11거래일 째 순매도세를 기록했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윤진식 청와대 경제수석 등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대책회의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외화조달을 위한 외평채 조기 발행, 정부투자기관의 대외자산 매각 등의 비상대책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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