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정부가 필요할 경우 대형 은행에 추가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증시는 또 급락하면서 1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250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급락했습니다.
미국 증시 오늘(24일) 금융 당국이 공동 성명을 통해서 은행 국유화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상승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 침체가 대공황 이후 최악으로 갈 것이라는 공포 속에 급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은행 국유화 논란이 거세지면서 미국 금융 당국이 오늘 밝힌 내용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민간 은행 시스템을 유지하겠다는 것과 대형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해서, 만약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면 의무 전환 우선주를 매입하는 형태로 추가 자금 지원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핵심 중에 하나는 자금 지원을 필요한 경우에만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의무 전환 우선주'를 매입하는 형태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우선주는 보통주와 달리 주권이 없습니다.
따라서 돈을 지원하겠지만 주주로서의 권리는 찾지 않고, 경영에도 직접 간섭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조건을 보면 필요한 경우에는 보통주로 전환하겠다고 했으니까, 도저히 안되겠다고 판단하면 보통주로 전환해서 경영에 참여하는 '국유화' 과정을 밟겠다는 것으로 해석할수 있습니다.
유럽 각국 증시도 경기 침체 공포 속에 일제히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설마 설마했던 다우지수 6천선이 피부에 와닿을 정도로 미국 증시 정말, 끊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