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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순 곡괭이' 강원 실종사건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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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순의 곡괭이가 미궁에 빠진 강원지역 부녀자 실종사건의 실마리 푸는 열쇠 될까?"

연쇄살인범 강호순(38)의 축사에서 발견된 곡괭이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연쇄살인 피해자들과는 다른 2명의 여성 유전자형이 검출된 가운데 강원지역 부녀자의 실종과 연관성이 있는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내 부녀자 실종 사건을 전면 재수사 중인 강원지방경찰청은 23일 이 유전자형이 강의 연쇄살인 여죄를 밝히는 중요한 증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진 DNA 유전자 대조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무엇보다 경찰은 2006년 7월 29일께 오전 4시께 원주에서 발생한 50대 주부 실종 사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시 '기도원을 나선다'며 집을 나선 뒤 4년째 종적을 감춘 윤모(당시 50세) 씨가 강의 또 다른 연쇄살인 피해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윤 씨 실종 사건은 '정선군청 여직원 살해사건'보다 40일 가량 앞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강의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더욱이 이 사건은 강이 양봉을 위해 머물렀다는 정선과 태백 등으로 향하는 길목인 원주지역에서 발생한 탓에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실종된 윤 씨 가족에게서 채취한 유전자형과 강의 곡괭이에서 검출된 유전자형과의 대조작업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6년 3월 '동해 학습지 여교사 피살'과 2005년 10월 인제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알몸 변사체' 사건 등 도내 대표적 강력 미제 사건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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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곡괭이가 발견된 곳이 수원시 당수동 강의 축사라는 점으로 미뤄볼 때 도내에서 발생한 범죄와의 연관성은 다소 낮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수사기관도 이 점을 고려해 강의 축사와 인접한 수도권지역 실종자부터 유전자형을 대조해 나간다는 계획이어서 도내 부녀자 실종자와의 연관성을 확인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강원경찰 관계자는 "유전자형 대조 작업 자체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일"이라며 "현재로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재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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