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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G-20 준비회의에서 '금융규제 강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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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주요국가들이 위기극복을 위해 금융규제를 강화하는 등 7개항에 합의했습니다. 또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5천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창설하기로 했습니다.

파리에서 김인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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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메르켈 총리 등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어제(22일) 베를린에서 회의를 갖고, 금융 기관 감독 강화 방안을 비롯한 7개항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정상들은 헤지펀드와 신용평가사들에 대한 감독, 조세 피난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정상들은 다국적 금융기관들의 움직임을 모니터링 하기 위한 새로운 감시기구를 창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금융시장이 다시 혼란에 빠지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IMF와 금융안정포럼의 강화를 통해 '효과적인 조기 경보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안정포럼은 99년 결성돼 G7과 스위스, 홍콩 등 모두 12개국으로 운영되고 있는 데, 새로운 세계 금융질서를 주도할 기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영국의 브라운 총리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융위기를 막고 국제 금융기관들의 재원 확대를 위해 최소 5천억 달러의 기금을 창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메르켈 총리가 유럽 주요국 정상들을 초청해 이뤄졌습니다.

지난 해 11월 워싱턴에서 첫 회의를 가졌던 G-20은 오는 4월 2일 런던에서 정상회의를 열어 새로운 세계금융질서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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