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들의 대다수가 아소 다로(麻生太郞) 총리의 조기 사임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력지 아사히(朝日)신문이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재무상 겸 금융상의 기자회견 추태 인책 사임을 계기로 19일 저녁부터 20일까지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소 총리가 조속히 사임하길 바란다'는 응답이 71%에 달했다.
아소 내각에 대한 지지율도 13%로 이달 7,8일에 실시했던 조사때 보다 1% 포인트 추락했다. 반면 비지지율은 73%에서 75%로 상승했다.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 시기에 대해서도 64%가 조기에 실시해야한다고 응답, 국민들이 국민적 심판을 통한 정국 정상화를 희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아소 총리에 대한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총리 적격자 대결에서는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민주당 대표가 아소 총리에 45%대 19%로 크게 리드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민주당이 26%로 자민당(25%)을 여전히 앞섰으며, 당장 총선거를 실시할 경우 비례대표 투표로 어느 정당을 찍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42%로 자민당(22%)을 거의 더블 스코어차로 제쳤다.
아소 내각의 지지율 하락은 최근 선진 7개국(G7)회의 기자회견 석상에서 횡설수설해 국제적 추태를 연출한 나카가와 전 재무상의 사임 파동에다 아소 총리가 총무상 재임 시절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상징적 개혁정책인 우정민영화에 찬성하지 않았었다고 한 발언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