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임실에 이어 대구에서도 학력미달 학생 17명에 대한 보고가 누락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렇게 되자 교육과학기술부가 평가결과를 전면 재조사하고, 16개 시도교육청에 대한 감사에도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다음주부터 16개 시도교육청을 불시에 방문해 감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학업성취도 평가와 관련해 성적 입력과정에서 오류나 누락, 성적 부풀리기는 없었는지 면밀하게 살피기 위해서입니다.
또 이번 감사를 통해 고의적인 성적미달자 누락이나 허위보고 등이 없었는지도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16개 시도교육청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 뒤 180개 지역교육청과 단위 학교도 일부 무작위로 골라 추가 감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감사 결과 성적 부풀리기나 교과부의 수정지시 묵살, 허위보고 등 중대한 문제가 드러나면 관계자를 문책하겠다고 교과부는 밝혔습니다.
교과부는 앞서 오늘(20일) 오전 16개 시도교육청 관계관 회의를 열어, 다음 달 20일까지 전국 1만 1천여곳 초·중·고교의 평가성적을 전면 재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교과부의 이런 방침은 전북 임실교육청에 이어 대구지역에서도 평가결과 집계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확산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대구에서는 서부교육청 내 초등학교 2곳에서 학력미달자 17명에 대한 보고가 누락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교과부는 내년부터는 개별학교별로 자체 채점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등 다각적으로 평가시스템을 보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