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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북한의 핵보유 용인못해"

"북한, 도발행동 중단하고 남북대화 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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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은 20일 북한의 핵보유 시도를 용납할 수 없다는 방침을 재확인하고 북한이 도발적 행동을 중단하고 남북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미국 새 정부 출범 후 첫 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발전방안 ▲핵과 미사일 등 북한문제 ▲금융위기 및 아프가니스탄 재건을 비롯한 국제이슈 등에 대해 논의한 뒤 이같이 합의했다.

양 장관은 "여하한 경우에도 북한의 핵보유를 용인할 수 없으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기반으로 6자회담을 통해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북핵폐기를 추진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미 외교장관이 북한의 핵보유 시도를 불용하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함에 따라 최근 미 정부 일각에서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표현해 불거졌던 논란을 상당부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 장관은 또 "북한이 최근의 도발적 행동을 중단하고 조건없이 남북대화에 조속히 응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관련 동향에 긴밀히 협력해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두 장관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면서 이를 21세기 미래지향적 전략동맹으로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하는 한편 동맹 재조정 사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서도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한미는 양국간 협력을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가까운 기간내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 장관은 이어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아프가니스탄 안정과 재건에도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유 장관은 아프간 재건과 관련, 현지에 파견된 민간재건팀(PRT)의 규모와 역할을 확대할 방침이라는 점을 클린턴 장관에게 설명하고 미국 측은 이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양 장관은 금융위기 극복과 4월 런던에서 열리는 금융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기후변화 등에 있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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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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