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 근처 해역에서 중국의 대형 화물선이 러시아 해군의 공격을 받고 침몰했습니다. 선원 8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중국 정부가 진상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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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현지시각 지난 15일, 중국의 대형 화물선 신싱호가 러시아 해군의 추적을 피해 달아나고 있습니다.
[러시아 해군 : 즉각 정지하라. 정지하지 않으면 발사하겠다.]
계속 달아나는 화물선을 향해 5백여 차례 포격이 가해졌고, 곳곳에 구멍이 난 화물선은 하룻만에 침몰했습니다.
침몰한 화물선에는 중국인 선원 10명, 인도네시아인 선원 6명 등 16명이 탔승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선원 7명이 실종됐다고 전했지만, 러시아 방송은 선원 8명이 익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싱호는 이달초 쌀을 싣고 나홋가항에 갔다 밀수혐의를 받고 억류됐으며, 지난 12일 무단으로 탈출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위/중국 외교부 대변인 : 러시아와 접촉했으며 조속한 진상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유관기관의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사건의 정확한 진상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화물선 선원들이 구조를 요청했지만 러시아 해군이 지켜보기만했다는 중국 언론의 보도까지 나오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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