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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누드파문' 주인공 캐나다서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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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홍콩 여성 톱스타들의 누드 사진이 인터넷에 유출되면서 파문을 일으킨 배우 겸 가수 에디슨 찬(陳冠希·29)에 대한 홍콩법원의 심리가 다음 주 그가 머물고 있는 캐나다에서 열린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9일 홍콩법원의 판사를 비롯해 변호사 등 5명이 찬으로부터 증언을 듣고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이번 주 중 캐나다를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찬에 대한 홍콩법원의 심리는 오는 23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 법정에서 홍콩 법률 절차에 따라 이뤄진다고 이 신문을 덧붙였다.

찬은 지난해 2월 누드 파문이 일어나자 문제의 사진들은 모두 자신이 찍은 것이라고 시인하면서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고 캐나다로 건너갔으나 이 파문과 관련한 증거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해 기자회견 당시 자신을 '실패한 우상'이라고 규정한 뒤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 사진들은 모두 내가 찍은 것은 맞지만 이 사진들은 매우 사적인 것이었고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준 적도, 보여줄 의도도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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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법원의 심리는 언론에 공개될 예정이어서 찬이 무슨 발언을 할지 홍콩 연예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캐나다 출생의 찬은 2000년 홍콩으로 건너와 영화 무간도, 이니셜D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으며 '아시아의 제임스 딘'이라는 별명으로 수많은 여성 연예인들과 스캔들을 일으켰다.

사진 유포로 피해를 입은 여성 스타는 배우 세실리아 청(張柏芝), 인기그룹 트윈스 멤버 질리안 청(鐘欣桐), 가수 조이 융(容祖兒), 배우 보보 찬(陳文媛), 배우 매기 큐 등이다.

한편 홍콩 법조계 일각에서는 비싼 비용을 들여 캐나다에서 심리를 진행하는데 대해 '돈낭비'라는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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